흥국생명 vs 현대건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11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과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에서 열린 1차전은 원정팀 흥국생명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흥국생명은 대전 원정에서 정관장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수원 홈에서 IBK기업은행에 1세트 차로 패하며 연승이 중단됐다. 5세트 후반부 실수가 패배로 이어졌다.
쟁점
‘김연경·투트쿠 34점 합작’ 흥국생명, 개막 8연승 질주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 레드스파이크스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김연경, 투트쿠의 합이 빛났다. 김연경이 20점으로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투트쿠가 14점으로 뒤를 받치며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중앙에선 피치가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김연경은 마지막 세트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전 포지션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토털 배구’를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와 특히 아시아 쿼터 피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투트쿠는 득점과 블로킹 부문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복덩이로 거듭났고, 피치는 파워 있는 이동 공격과 블로킹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있다. 국내 선수들 활약도 눈에 띈다.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의 안정된 플레이로 팀 조직력이 한층 강화됐고, 김다은과 정윤주는 김연경의 대각 포지션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김연경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다. 공격 효율, 성공률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 중심을 잡고 있다. ‘1강’ 흥국생명의 개막 초반 질주에는 이유가 있다.
‘8연승 실패’ 현대건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 스코어 2-3(21-25, 27-25, 25-13, 15-25, 13-15)으로 패하며 8연승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모마는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IBK의 빅토리아가 32점을 기록하며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5세트에서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을 막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과 블로킹 등 주요 지표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현대건설은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외국인 선수 모마는 득점 2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은 블로킹과 이동 공격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다현은 블로킹과 이동 공격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세터 김다인은 세트 부문 1위, 리베로 김연견은 수비 종합과 디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팀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패배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선두 추격에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강팀을 잡았다”는 자신감은 덤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70승 69패로 흥국생명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3패로 흥국생명이 밀리고 있다. 흥국생명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현대건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5승으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흥국생명이 5승, 현대건설이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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