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2 연승’ 아탈란타 vs ‘5경기 무패’ 토리노… 승자는 누구

아탈란타 vs 토리노

아탈란타 BC와 토리노 FC가 2월 2일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2024-25 세리에 A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1승 1패(리그, 코파 이탈리아)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아탈란타는 원정에서 마테오 레테기의 멀티골을 앞세워 코모를 꺾고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레테기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리노도 체 아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칼리아리를 2점 차로 제압,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탈란타전에서도 아담스의 피지컬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쟁점

‘레테기 멀티골’ 아탈란타, 코모에 짜릿한 역전승

아탈란타는 지난 25일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세리에 A 22라운드 경기에서 코모 1907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0분 선제 실점 위기를 넘긴 아탈란타는 후반 마르코 브레시아니니와 레테기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고, 70분에는 같은 경로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레테기는 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시즌 16골을 달성, 리그 득점 2위로 치고 올라갔다. 레테기는 최근 3경기에서 아탈란타 전체 득점 70%를 혼자 책임졌다.

아탈란타는 올 시즌 측면 공격 전략이 먹히며 재미를 보고 있다. 브레시아니니(7도움)와 아데몰라 루크만(5골 4도움)이 좌우에서 상대 수비를 파고드는 방식이다. 특히 홈 경기 공격 효율이 압도적이다. 아탈란타는 홈 10경기에서 22골(평균 2.2골)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서 4실점을 허용한 건 우려스럽다. 중앙 수비수 조르조 스칼비니와 베라트 짐시티가 토리노의 체 아담스-얀 카라모 콤비를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아탈란타는 지난 맞대결에서 토리노에 4-1 대승을 거뒀다. 레테기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대승 발판을 놨다. 다만 코파 이탈리아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만큼, 이번 경기서는 좀 더 짜임새 있는 공격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5경기 무패’ 아담스의 피지컬에 기대거는 토리노

토리노는 지난 25일 스타디오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열린 세리에 A 22라운드 경기에서 체 아담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칼리아리 칼초에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사무엘레 리치의 패스를 받은 아담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16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아담스는 최근 3경기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득점 50%를 혼자 만들어냈다. 다만 원정 성적은 2% 아쉽다. 지난 10경기에서 3승 4무 3패에 그치고 있으며,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단 1승을 따내는 데 그쳤다.

토리노의 전략은 아담스의 피지컬을 활용한 역습이다. 발렌티노 라자로와 카라모의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아담스가 빈 공간을 침투하는 방식이다. 수비에선 기예르모 마리판-사울 코코 조합이 최근 3경기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으나, 아탈란타의 빠른 속도를 얼마나 잘 차단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측면 수비 보르나 소사의 공격 가담 시 공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파올로 바놀리 감독은 중원 활동량을 높여 아탈란타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고, 역습 시 아담스의 결정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판은 깔렸고, 결과로 증명할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14승 15무 16패로 아탈란타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아탈란타가 앞서고 있다. 아탈란타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토리노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3무 1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아탈란타가 2승 2무 1패, 토리노가 1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