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호주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월 20일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D조 2차전를 치른다. 6월 기준 FIFA 랭킹은 미국이 17위, 호주가 27위로 미국이 열 계단 앞서고 있다. 1차전을 나란히 승리로 장식한 두 팀은 이번 맞대결 결과로 조 1위 경쟁은 물론 32강 진출 가능성까지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쟁점
‘홈 2연승 도전’ 미국, 관건은 풀리식 몸 상태
미국은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서 4-1로 이기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크리스천 풀리식과 웨스턴 매케니의 압박이 파라과이의 자책골로 연결됐고, 여기에 폴라린 발로건이 두 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막판에는 지오 레이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이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빠른 축구가 특징이다. 토트넘, PSG, 첼시를 거치며 빅클럽 경험을 쌓은 포체티노는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앞세워 대표팀에 새로운 색을 입히고 있다. 중원에선 풀리식·매케니·타일러 애덤스가 중심을 잡고, 최전방에서는 발로건·리카르도 페피·하지 라이트가 경쟁한다. 미국은 2010·2014·2022년 대회에서 모두 16강에 그쳤던 만큼 이번에서 반드시 8강을 넘겠다는 각오다.
변수는 풀리식의 컨디션이다. 파라과이전 전반 내내 공격을 이끌던 풀리식은 종아리 부상으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풀리식이 빠질 경우 공격 완성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튀르키예 제압’ 호주, 미국전서 호조 이어갈까
호주는 지난 14일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튀르키예를 2-0으로 꺾었다. 경기 흐름은 튀르키예가 주도했지만, 호주는 촘촘한 수비 블록과 빠른 역습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27분 ‘2006년생 신성’ 네스토리 이란쿤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호주는 후반 30분 코너 메트칼프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패트릭 비치도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호주 대표팀을 이끄는 토니 포포비치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호주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황금 세대’의 일원이다. 이번엔 지도자 자격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24년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물러난 뒤 흔들리던 대표팀을 맡은 그는 강한 규율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을 빠르게 정비했고, 일본에 이어 아시아 최종 예선 조 2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호주는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미국에 1-2로 패한 바 있다.
튀르키예전에서 강력한 뒷심을 보여준 호주다. 전력은 미국이 앞서고 있지만, 호주가 한 번 흐름을 잡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월드컵, 지역 대항전, 친선전 등 포함)은 2승 무패로 미국이 앞서고 있다. 미국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주춤하다. 호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무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미국이 2승 3패, 호주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미국 1.58, 무승부 3.83, 호주 5.70으로 미국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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