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친선경기: 개최국이 대회 직전 그리스를 선물로 삼으려 한다

독일 vs 그리스

개최국 독일이 유로 2024를 시작하기까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더 남았다.

어떤 선수들에게 이는 대회가 시작하기 전 무리하지 않고 체력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하지만 6월 14일 스코틀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주전 선수 명단에 들어가고자 하는 선수들로서는, 이번 국가대표 친선경기는 분명 위치가 아슬아슬한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리스는 자존심밖에 남은 것이 없지만, 이들은 종종 국가대표팀 강국을 상대로 두려움을 안겼고, 어떨 때는 큰 타격을 입히기도 했기에 어쩌면 이번 금요일에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 하이라이트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쟁점

독일은 월요일 평가전에서 우크라이나에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한 뒤 팬들 앞에서 증명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이 경기는 뉘른베르크에서 열렸는데, 어떤 팀도 막스 몰록 슈타디온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는 독일이 10번의 우크라이나 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두 번째 경기였다.

이는 또한 그리 인상적이지 못한 통계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기억을 떠올리게 했는데, 이들은 2022 월드컵 이후 14경기에서 단 5번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만약 새로운 모습의 독일이 날아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다음 달이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분명 낙관할 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열성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데 독일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더 큰 이점을 안길 것이다.

그는 자말 무시알라와 플로리안 비르츠, 그리고 카이 하베르츠를 최대한 활용하는 승리 공식을 찾아낸 듯하다.

비르츠, 로베르트 안드리히, 조나단 타 등 이들 모두는 나겔스만 감독의 유로 팀 명단에 들었으며, 최근 분데스리가 시즌을 무패로 마친 첫 팀이 된 바이엘 레버쿠젠의 엄청난 성취에 필수 요소였으며, 이들은 또한 독일컵과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21세의 나이에 비르츠는 장기간의 준우승팀을 무적의 분데스리가 우승팀으로 만들었으며, 그가 이미 분데스리가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역대 최고의 독일 출신 드리블러라는 점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VfB 슈투트가르트에서도 5명 이상의 선수들이 포함되었는데, 이들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얻었다.

토니 크루스는 그리스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앞두고 독일의 훈련에 참여했다. — 토니 크루스가 독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 네덜란드 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2014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세 명의 선수도 있다. 마누엘 노이어, 최근 시즌 마지막에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 마지막 경기들을 치르게 되는 토니 크루스, 토마스 뮐러는 모두 국가대표팀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다.

파스칼 그로스는 월요일 밤 성인 국가대표팀 6번째 경기에 치르는 데에 그쳤는데, 중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번 여름 꾸준히 출전하는 데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개최국이 원하는 대로 고를 선택지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다.

이 흥미로운 젊음과 경험의 조합은 독일에게 기억에 남는 여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일단 마지막 평가전이다.

전적

그리스가 독일을 꺾은 적은 없지만, 이들은 세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로 80의 무득점 무승부 이후로는 없었는데, 당시 서독과의 조별리그 무승부였으는데, 이후 서독은 결승에 진출해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들의 역대 첫 맞대결은 1960년 아테네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전으로, 게르트 도르펠, 알베르트 브륄스, 헬무트 할러가 득점하며 서독에 3-0 승리를 안겼다.

이들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유로 2012로, 이 짜릿한 8강전에서 독일은 4-2로 승리했다.

독일은 39분에 필립 람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게오르기오사 사마라스가 후반 10분에 동점골을 넣으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시사했다. 하지만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가 막바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기에 앞서 사미 케디라, 미로슬라브 클로제, 마르코 로이스가 득점하면서 이들의 권위를 다시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