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스페인 출신 듀오가 컵 대회 격돌 이전에 극단적인 상황을 경험한다

애스턴 빌라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통적인 일정보다 한 주 늦게, 가장 유명하고 낭만적인 컵 대회가 2025년에 치러진다. FA컵이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프리미어리그 강팀들의 조편성이 진행되었고 빌라 파크에서도 그런 경기 중 하나가 치러진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에서 변혁기를 맞고 있는 두 존경받는 스페인 출신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쟁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웨스트햄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웨스트햄의 팬들은 지난 여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했을 때 존재감을 보여주기를 원했는데, 지금까지는 아주 약간만 맛본 정도에 불과했고 이들은 토요일 맨체스터 시티에 4-1로 리그 패배를 당하며 크게 뒤쳐져 있기에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었던 그의 자리를 향한 압박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들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문 앞에서 낭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야기의 요지는 이들으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무르고 있을 뿐이며 기대할 만한 것은 FA컵 2025 하이라이트뿐이라는 점이다.

이들에게는 또한 발이 골절된 잉글랜드의 제로드 보웬도 빠지는데, 로페테기 감독이 정확한 회복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인정한 부상이었다. 그는 분명 장기간 사이드라인에 머무르게 될 것이며, 이는 웨스트햄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이들의 이전 맨시티 전은 이번 시즌 3골 이상을 내주고 패한 팀의 6번째 경기였는데, 이는 1부리그의 다른 어떤 팀과도 비할 수 없는 성적이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홈과 원정에서 최고조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팀은 손쉽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고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와 유럽에서의 일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이번 시즌 4강 경쟁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고 있다.

이 팀들이 시즌 초반에 맞붙었을 때 결승골을 넣은 욘 듀란은 홈 팀의 선수단에서 빠질 것인데, 이로써 그는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마무리하게 된다.

출전 정지 전에 듀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을 기록 중이다. 2024-25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21세 이하 선수 중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만이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마지막 경기는 레스터와의 홈 경기로 2-1 승리를 거두었지만, 어느 정도 타격은 있었는데 주장 존 맥긴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이제 그는 수비수 파우 토레스(발 골절로 2개월 결장)와 함께 빠져 있을 것이다.

부사오가 복잡한 일정을 감안한다면 이들이 FA컵을 그리 달갑지 않은 방해요소로 볼 수도 있을까? 웨스트햄은 그런 사치를 누리지 못한다.

전적

이 팀들의 맞대결은 역사적으로 꽤 팽팽했다. 웨스트햄은 역대 첫 맞대결인 1913년 FA컵 경기(빌라가 5-0으로 승리) 이후 45승을 거두었으며, 빌라는 40승을 기록했다.

다른 36경기는 모두 무승부였는데, 지난 시즌 런던 동부에서 미하일 안토니오와 니콜로 자니올로가 골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둔 경기도 포함된다.

하지만 빌라는 이번 시즌 초반인 개막 주에 웨스트햄에 승리했는데, 데뷔전을 치른 아마두 오나나와 듀란이 득점하며 2-1로 승리했다. 루카스 파케타가 페널티킥으로 웨스트햄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또한 지난 시즌 빌라 파크에서도 승리했는데, 무려 4-1의 성적이었다. 더글라스 루이즈(2골, 1골은 페널티킥), 올리 왓킨스, 레온 베일리가 골을 넣었다.

웨스트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빌라에 5연승을 기록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이들의 FA컵 마지막 맞대결은 1980년 업튼 파크에서 치른 8강전이었다. 레이 스튜어트가 경기의 유일한 골을 넣었으며 당시 2부리그에 있던 웨스트햄이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